두산 이용찬, 빠른 복귀 전망…“빠르면 12일 NC전”

[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이용찬(30·두산)의 복귀가 머지않은 듯하다.

 

이용찬이 곧 예열에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의 현 상태와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이가 피칭에 들어갔다. 오는 5일 2군에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군 복귀도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것 같다. 투수 파트에서는 12일 NC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악재가 많은 두산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는 이용찬은 지난달 15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홍삼상이 콜업됐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다시 내려갔다. 이후 이현호가 올라와 공백을 메우고 있다.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내복사근)으로 재활 중인 최주환은 아직 몸을 만드는 단계에 있다.

 

물론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복귀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려 한다. 일단 상태를 지켜보고 코칭스태프들과 상의할 예정이다. 피칭하는 것과 경기에 나서는 것은 또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에 일정대로 복귀한다면, 복귀전에서는 공 개수를 어느 정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80개 안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용찬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25경기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3.63을 올리는 등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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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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