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 이탈…홍창기 콜업

[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박용택(40·LG)이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박용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박)용택이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 전부터 살짝 통증이 있던 부위다. 어제(2일) 모처럼 멀티히트를 쳤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복귀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운을 뗀 류중을 감독은 “빠르면 열흘, 늦으면 2주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일단 통증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훈련을 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택이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던 만큼 다양한 카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 등 야수들 가운데 체력관리 차원을 고려한 전략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류중일 감독은 “용택이가 있었으면, 선발로 나가지 않더라도 대타카드로도 쓸 수 있다. 안타를 치고 안 치고를 떠나서, 용택이가 타석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야구에는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지 않는가”라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박용택은 30경기에서 타율 0.240(100타수 24안타) 9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1군 엔트리에는 홍창기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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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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