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양상문 롯데 감독 “잘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쉴 때 잘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양상문 롯데 감독은 쉴 때 무엇을 할까. 2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선 영화 얘기가 한창 흘러나오고 있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개봉한 까닭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 신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수년간 진행된 마블 코믹스 이야기의 거대한 방점을 찍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양상문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SF보다 추리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없는 월요일엔 아내와 종종 영화를 보곤 한다. 영화관에서 보다가 졸다가 할 때도 많은데, 그럴 때면 아내에게 한 소리 듣는다”고 껄껄 웃었다. 사실 야구 감독은 극한직업 중 하나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이 때문에 과거 병원을 찾은 감독들도 몇몇 있었다. ‘감독들의 건강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는 물음에 양상문 감독은 “그렇다. 잘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대전=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