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타격감’ 최지만, SF전서 3안타 맹타…타율 0.348

[OSEN=브레이든턴(美플로리다), 지형준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개최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전, 2회초 2사 2,3루에서 탬파베이 최지만이 2루땅볼을 날리고 있다. 2번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3푼3리로 다소 떨어졌다. 3번 1루수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을 유지했다. /jpnews@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치른 최지만이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348(23타수 8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작이 좋았다. 첫 타석에서부터 장타를 터트린 것.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의 3구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최지만의 시즌 첫 장타다. 이어 4번 타자 브랜른 로우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파울팁 삼진을 당했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멀티출루이자 2일 콜로라도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가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끝이 아니다. 네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며,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또 한 번 좌전 안타를 쳐 냈다.

 

다만, 타석에서 펄펄 날았던 것과는 달리 수비에선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4-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브랜드 크로포드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 몸으로 막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한 번 더듬은 뒤 넘어지며 정확한 송구를 하지 못했다.

 

한편,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탬파베이는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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