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미 잡힌 IBK기업은행, PO 최종 탈락…GS칼텍스 3위 확정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KGC인삼공사가 갈 길 급한 IBK기업은행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치렀다. 1, 2세트에 먼저 승리해 기업은행에서 승점 1점을 뺏어왔다. 기업은행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전까지 4위(승점 47점·15승13패)에 머물렀던 기업은행은 이날 인삼공사전과 오는 10일 도로공사전에서 승점 6점을 온전히 챙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 3위 GS칼텍스(승점 52점·18승12패로)와 승점이 52점으로 같아지면 승수에서 밀리기 때문이었다. 기업은행이 만들 수 있는 최다 승수는 17승으로 GS칼텍스의 18승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인삼공사는 최근 19연패에 빠져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기업은행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인삼공사가 알레나 버그스마를 앞세웠다. 최은지와 한수지가 힘을 보탰다. 1세트 듀스 끝에 26-24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도 25-22로 기세를 높였다.

 

승점 1점이 날아간 기업은행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한다. GS칼텍스가 3위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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