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진안(22)이 OK저축은행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OK저축은행은 3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69-61(21-15 4-14 25-14 19-18)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2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하나은행을 제치고 10승(1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진안의 활약상이 이목을 끌었다. 다미리스 단타스(26)가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하는 가운데, 진안도 16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쿼터에서 OK저축은행이 21-15로 리드했으나, 2쿼터서 4-14까지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파커(16득점), 신지현(19득점), 강이슬(14득점) 등을 앞세운 하나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의 골 밑 득점과 구슬(8득점)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진안과 단타스의 공수 맹활약 덕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쿼터 중반 조은주(6득점)가 고비마다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나은행은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4쿼터에도 부지런히 쫓아 왔으나, 경기 종료 직전 구슬(8점)의 외곽포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4승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은 하나은행전 승리를 포함해 시즌 10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연패 횟수를 4경기로 늘렸고, 공동 4위 자리를 OK저축은행에 내주며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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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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