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신년기획] 한류열풍 주도할 2019 K팝 스타는?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2019년 새해에도 K팝 스타들의 활약은 이어진다. 지난해 글로벌 가요계를 평정한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19년 글로벌 가요계를 선도할 K팝 스타는 누가 있을지 정리해봤다.

▲2019년에도 ‘BTS의 해’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2019년에도 계속된다. 1월 1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3월 홍콩, 4월 방콕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와 유럽을 사로잡았다면, 2019년 상반기에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발표할 신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7주 연속 차트인 중이고, 유튜브에선 각종 뮤직비디오가 억대 뷰를 돌파하고 있는 상황.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이 새 시리즈를 통해 어떤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NCT 127·몬스타엑스·세븐틴, 차세대 K팝 스타 ‘찜!’

 

새해 기대되는 차세대 K팝 스타로는 NCT 127, 몬스타엑스, 세븐틴을 들 수 있다. 세 팀의 공통점은 두터운 팬덤을 구축해 국내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고, 북미와 아시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는 점이다.

 

먼저 NCT 127은 지난해 발표한 미국 데뷔앨범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K팝 보이그룹 역대 두 번째 최고 기록을 쓴 NCT 127은 한국 가수 최초로 애플뮤직의 ‘업 넥스트’로 선정됐고,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어워드 레드카펫에 초청되는 등 미국 데뷔와 동시 꽃길을 걸었다. 탄탄한 실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갖춘 NCT 127이 새해엔 어떤 음악으로 한국과 미국을 동시 공략할지 기대가 쏠린다.

몬스타엑스의 기세도 만만찮다. 몬스타엑스는 미니 6집 ‘더 커넥트: 데자뷰’로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에서 개최하는 ‘징글볼 투어’에 참여해 6개 도시에서 무려 12만 관객을 만났다.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판도라는 몬스타엑스를 “2019년 위대해질 준비가 되어 있는 아티스트”라고 점찍을 정도. 강렬하면서도 트렌디한 힙합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몬스타엑스가 미국 가요계를 평정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시아에선 세븐틴의 활약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뷔앨범부터 자체제작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색을 구축한 세븐틴은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데뷔 첫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입성해 남다른 의미를 남겼고, 미니 5집 ‘유 메이크 마이 데이’를 통해 일본 오리콘차트 1위,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3위, 아이튠즈 앨범차트 20개국 1위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일본 아레아 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8개 도시에서 투어를 펼치는 등 2019년 가장 크게 성장할 K팝 스타로 손꼽히는 세븐틴이다.

▲걸그룹 3대장 ‘트레블’도 해외활동 박차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로 압축되는 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 ‘트레블’의 활약이 새해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에 나선다.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29~30일 도쿄돔, 4월 6일 나고야돔에서 총 4회 공연을 진행한다. 2013년 1월 카라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서 공연했지만, 돔 투어는 트와이스가 최초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발표한 세 장의 앨범으로 총 135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하는 등 최고의 행보를 펼쳤다. 올해는 돔 투어를 통해 일본에서 No.1 걸그룹의 입지를 다질 트와이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블랙핑크도 해외 활동에 가속도를 높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표한 첫 미니앨범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고,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함과 동시에 최단기간 일본 돔에 입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발표하는 곡 모두 차트 정상을 휩쓴 것은 물론 유튜브에선 연일 억대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블랙핑크다. 뿐만 아니라 제니를 시작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2018년 블랙핑크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2019년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활동에 나서는 블랙핑크는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미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레드벨벳도 새해 미국, 캐나다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 앞서 빌보드는 레드벨벳의 ‘배드 보이’를 ‘올해의 베스트 K팝송’ 1위로 선정한 바 있어, 미국 가요계에서 레드벨벳의 높은 위상을 기대케 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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