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덜랜드-배혜윤 더블더블' 삼성생명, OK저축은행 꺾고 단독 3위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삼성생명이 공동 3위 대결에서 완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3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치른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64(20-10 24-10 16-18 22-26)로 대승을 따냈다. 전날까지 3승5패로 OK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3위였던 삼성생명은 시즌 4승째를 챙겨 단독 3위가 됐다.

 

국내외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외국인 선수 아이샤 서덜랜드가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도 팀 내 최다인 15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어 박하나와 김보미가 나란히 12점. 김한별도 11점을 올려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1쿼터부터 삼성생명은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배혜윤과 박하나가 나란히 1쿼터에만 6점을 넣은 데 힘입어 20-10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배혜윤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전반을 44-20으로 크게 앞선 삼성생명은 이어진 3~4쿼터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꾸준히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고, 4쿼터에는 백업 멤버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18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WKBL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