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김기태 KIA 감독 “서울에서 다시 뵙고 싶은데”

“서울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KIA는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원정 4연전을 치렀다. 7일 잠실 두산전까지 소화하면 원정 5연전 일정도 마무리된다. 6일 인천에서 SK와 더블헤더까지 치를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7일은 정규시즌 마지막 서울 원정경기다. 그러나 김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서울에서 한 번 더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라며 웃었다. 현재 리그 4위는 두산과 마찬가지로 서울을 연고지로 둔 넥센. 잔여 경기가 적어 정황상 3위는 한화, 4위는 넥센이 유력하다. 만약 순위 경쟁이 이대로 마무리 돼 KIA까지 리그 5위를 수성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넥센 간의 경기로 치러진다.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향후 7위 롯데와의 4차례 맞대결에 달려있다. 9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11일부터 진행될 롯데와의 홈 3연전에서 최소한 2승 2패를 거둔다면 김 감독의 ‘가을 서울행’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잠실=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