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이다.
손예진이 올해 개봉한 두 편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와 ‘협상’(이종석 감독)으로 2018년 한국영화 여배우 중 관객 동원력 1위에 올랐다.
올 봄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청순가련한 모습을 선보였던 손예진은 ‘협상’에서 필모 사상 첫 경찰이자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 역할에 도전, 강단 있는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 강직한 표정의 협상가로 완벽 변신에 성공하며 하반기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총 관객 수 260만2316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훌쩍 넘기고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9월 19일에 개봉한 ‘협상’ 역시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 장기흥행을 향한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88만366명을 동원했다. 두 편의 누적 관객 수는 448만2682명이다.
2위를 기록한 ‘마녀’의 김다미(총 관객 수 318만9132명), 3위 ‘너의 결혼식’ 박보영(총 관객 수 281만7547명), ‘염력’과 ‘궁합’으로 4위를 차지한 심은경(총 관객 수 233만260명)을 앞선 수치다.
남자배우 중심의 한국영화계에서 손예진은 그동안 멜로, 스릴러,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영화 ‘덕혜옹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타워’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성공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대표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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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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