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BO리그 새역사 썼다…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병호(32· 넥센)가 KBO리그 최초로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넥센 박병호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의 원정경기에 나서 1-5로 끌려가던 8회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NC 투수 원종현의 초구 시속 127㎞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 타석 전까지 98타점을 기록 중이던 박병호는 투런포로 2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이와 함께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로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채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100타점만으로도 대단한 기록이다. KBO리그에서 5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것도 박병호가 처음이다.

 

박병호에겐 또하나의 진기록이 남았다. 바로 3년 연속 40홈런 기록이다. 박병호는 2014시즌 52개의 홈런을 작렬했고, 이어 2015시즌 53개의 아치를 그렸다. 2016, 2017시즌은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KBO리그를 잠시 비웠고, 다시 돌아온 2018시즌 현재 38홈런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지난 8월8일 5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박병호는 2012년 31개, 2013년3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2번째이다. 앞서 이승엽(은퇴)이 7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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