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다신 그런 모습 나오면 안 된다.”
듬직한 4번 타자 박병호(넥센)의 각오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일본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4번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로 팀 승리를 지휘했다. 다음은 박병호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단이 오늘 경기 집중하려 했다. 앞서 대만전(1-2 패) 같은 경기는 하지 말자고 후회하고 반성했다. 이제 그런 경기 나오면 안 된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분위기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 전부터 후회하지말고 경기 하자고 했다. 1회부터 한마음으로 잘 준비한 것 같다.”
-타격감은 어떤지.
“사실 내 타격감을 잘 모르겠다. 오늘 상대한 일본 투수는 분명 앞서 상대한 투수들보다 빠르고 한국적인 스타일이었다. 나뿐 아니고 모든 선수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데 타이밍이 잘 안 맞기도 해서 어렵다.“
-낮 경기에도 한국인들이 많은 응원을 보냈다.
“알고 있다. 교민들, 여행 오신 분들 많이 응원해 주신다. 힘찬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것 다 듣고 있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이다. 더 잘하겠다.”
-이제 2경기 남았다.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가 필요한데.
“어느 선수가 잘 할지는 모르겠다. 예상하자면 1회부터 빠르게 승부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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