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구단 측은 21일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33)의 대체 선수로 투수 에릭 해커(35)와 연봉 및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30만불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NC에서 활약하며 국내무대 경험을 쌓은 해커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5시즌 동안 137경기에 등판해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고,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관련 업무 차 미국에 다녀온 고형욱 단장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에릭 해커는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KBO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도 강했고, 미국에서 개인 운동과 피칭을 소홀이 하지 않았던 만큼 국내에 복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은 지난 6월3일 잠실 LG전에서 부상을 입은 로저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21일 오전 KBO에 요청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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