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사상 처음으로 개봉 첫날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의 속편으로 벌써 5번째 쥬라기 시리즈다. 하지만 이번에 유난히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7일 자료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6일 118만 2374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세운 기존 최대 오프닝 스코어(98만 52명)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특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첫날 1931개 스크린을 확보해 스크린 점유율 36.9%를 기록했다. 상영점유율은 57.1%, 총 상영횟수는 1만 473회였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스크린 2460개로 시작한 데 비하면 500개 이상 적은 스크린으로도 새 기록을 만든 것이다.
거기에 더 진화한 공룡들이 등장하면서 화면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 풍부해졌다. ‘인도미누스 렉스’에 이어 인간의 끝 없는 욕심이 만들어낸 진화한 생명체 ‘인도미누스 랩터’가 등장한다. 인도미누스 랩터는 ‘쥬라기 월드’를 단숨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포악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에 높은 지능을 지닌 공룡 벨로시랩터의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시킨 공룡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생명체 중 가장 치명적인 힘을 지녔으며 교활할 만큼 뛰어난 지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티렉스 이외에도 바리오닉스, 카르노타우르스 등 위협적인 육식 공룡이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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