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은 최근 진행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 인터뷰에서 극에 함께 출연한 정인선과의 열애가 공개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이경은 “캐스팅 때부터 놀랐다”고 출연이 결정됐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제가 ‘와이키키’ 오디션을 보기 전에 (정인선이)먼저 오디션을 보고 왔고, 이후 꽤 있다가 제가 오디션을 보러 갔다. 때문에 많은 그저 둘 다 많은 오디션 중에 하나를 치렀다고만 생각했다”며 “그리고 이후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제가 캐스팅 될 수 있었고, 감독님 부름에 사무실 갔더니 ‘이제까지 내가 뽑은 유일한 배우 두 명이 너네다’라면서 정인선을 소개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간 갑자기 그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 작품에 개인적 감정들로 인해 폐가 될 수도 있으니까. 더욱이 같이 움직이는 러브라인 캐릭터도 아니고 해서 둘이서 확실히 약속을 했다. 우리 두 사람은 좀 힘들 수 있겠지만 끝날 때까지 비밀로 하고 끝나고 나서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하고 사실대로 말씀드리자 했다”며 “그렇게 나름대로 지켜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컸다. 드라마를 시청했던 분들이 끌고 온 감정이 있었을 텐데 그걸 깨트린 거 같아 죄송했다. 또 다 같이 밤새고 촬영했던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에게도 폐 끼친 거 같아 너무 죄송했다. 심지어 제가 마지막회 방송되는 날 종방연에는 다른 촬영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아마 종방연에 참석했던 정인선이 혼자 다른 분들께 다 말씀 드렸을 거다. 미안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섯 청춘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큰 웃음을 안기는 한편, 현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기며 크게 인기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회 방송이 있던 지난 17일 극중 각각 고원희 김정현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이이경과 정인선이 1년 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에 드라마를 사랑했던 많은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면서도 큰 응원과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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