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임 "'길모퉁이' 처음 듣자마자 내 노래다 확신"(인터뷰②)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인 가수 예임이 데뷔곡 '길모퉁이'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예임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발라드 곡을 많이 듣고 즐겨 불렀다. '길모퉁이'를 처음 들었을 때 딱 내 스타일이었고, 내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며 "다만 '길모퉁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서 그런지 굉장히 낯설기도 했다. 나는 발음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이 발음이 아니라고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발음이 잘 될 때까지 연습을 계속했다"고 준비과정을 밝혔다.

또 예임은 "그래도 감정이입은 쉽게 잘 됐다. 평소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꼼꼼히 분석하는 편인데, 어렵지 않게 노래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주변 반응도 좋았다. 특히 '돌고 돌고 돌아서'라는 부분을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데, 한 번 듣고 나면 계속해서 듣고 싶은 중독성이 있더라. 부모님께서도 하루 종일 노래를 들었을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임은 지난 7일 데뷔 싱글 '길모퉁이'를 발표했다. '길모퉁이'는 가슴을 파고드는 피아노 연주와 서글픈 멜로디 라인이 예임의 청아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애잔한 느낌을 전하는 곡이다. 한국어 버전 외에도 아시아 팬들을 위한 일본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이 수록됐다. 재일교포 3세인 예임은 일본인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가사 전달을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등 데뷔 싱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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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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