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흥행불패' 유해진, 이번엔 아들바보 레슬러다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럭키’부터 ‘1987’까지 유해진이 뜨면 영화도 뜬다. 이젠 흥행불패 배우로 불리는 유해진이 또다시 변신에 나섰다. 이번엔 레슬러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럭키’의 기억을 잃은 킬러 형욱, ‘공조’의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 ‘택시운전사’ 광주의 택시 기사 황태술, ‘1987’ 양심적 교도관 한병용까지 유해진은 매 작품 정감 가면서도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흥행을 이끌어온 그가 이번 영화에선 특유의 인간미에 유쾌한 매력과 친근함을 더한 캐릭터로 분한다.

유해진은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하나뿐인 아들 성웅을 홀로 뒷바라지해 촉망 받는 레슬러로 키워낸 귀보씨 역을 맡았다. 언제나 밝고 넉살 좋은 성격으로 하나라도 더 아끼며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가는 귀보씨는 유해진을 만나 생생한 입체감을 얻었다.

유해진은 편안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등 친근한 스타일로 자연스러움을 더한 것은 물론 특유의 위트가 묻어나는 생생한 생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해진은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성장하는 에피소드가 주는 건강한 느낌이 좋았다. 열려 있는 현장이라 감독 및 배우들과 서로 대화하고 만들어가며 연기했다”고 전하기도. 디테일을 살린 섬세한 연기부터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더한 재치 넘치는 연기로 매 장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와는 유쾌한 부자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감독은 “유해진 배우가 가진 편안함과 유머러스함이 귀보라는 캐릭터 그 자체였다. 현장에서도 배우 및 스태프들이 편안하게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전했다.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의 신작이자, 믿고 보는 흥행 대세 유해진과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 세대별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를 더한다. 오는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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