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 상금 797만 2535달러) 단식 2회전에서 매튜 에브덴(76위·호주)을 가볍게 2-0(6-3 7-5)으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세계랭킹에서도 크게 뒤진 에브덴은 정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5-3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첫 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 역시 기세를 몰아쳐 두 게임을 잇달아 따냈다. 승리까지는 1시간23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음 상대는 마이클 모(176위·미국)다. 모는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15위)를 꺾고 올라온 이변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정현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정현은 모를 2-0(6-2 6-4)으로 완파한 기억이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