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박흥진 조교사·신형철 기수 등 다승달성 시상식 개최

[강민영 선임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다승달성 말 관계자 시상식을 마쳤다. 주인공은 700승을 달성한 박흥진 조교사(61)와 신형철 기수(50)다.

박 조교사와 신 기수는 이날 각각 500만원의 포상금과 기념패를 받았다. 박 조교사는 지난해 12월 23일 제5경주, 신 기수는 올해 2월 25일 제5경주를 우승하며 각각 7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장동호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 홍대유 서울조교사협회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 참석해 시상에 나섰다.

두 수상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터줏대감 같은 존재다. 박 조교사는 1984년, 신 기수는 1988년 데뷔해 모두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박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서울 기준 통산전적(3월 10일 기준)이 52명 중 9위이고 신 기수는 54명 중 4위를 기록할 만큼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동호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두 수상자는 한국경마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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