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3차전 톈진 취안젠(중국)과의 홈경기에서 김신욱의 해트트릭, 한교원, 로페즈, 최보경의 릴레이골로 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선두(승점 9)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조에서 2승 이상을 거둔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에 굉장히 가까워졌다. 다음은 김신욱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해트트릭을 했지만 칭찬 받아야할 선수는 이용, 김진수라고 생각한다. 질 좋은 크로스로 득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김신욱을 활용한 크로스 공격이 많았다. 상대 공중볼이 약하다고 평가한 건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좋은 크로스가 있다면 그 루트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용과는 벌써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 초부터 진수와 용이를 불러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올려달라고 많이 요구했다(웃음). 오늘 상대한 모데스테 영상도 많이 분석했다. 앞으로도 분석을 꾸준히 하면서 대비할 것이다.”
-올 시즌 첫 골이 오늘에서야 나왔다.
“작년에는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뛰었던 것 같다. 간신히 10골을 채웠는데 어떻게 골을 많이 넣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조금 해답이 보였다. 동아시안컵과 터키 평가전을 통해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해트트릭 이후에도 골 욕심을 내는 것 같았다.
“전북의 모든 선수는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많이 뛰고 싶어하고 골을 넣고 싶어 한다. 이동국 선배를 중심으로 한 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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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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