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스포츠닛폰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어떻게든지 한국은 이기고 싶다”고 말하면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쏟아부을 예정임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6일 예선 1차전에서 만난다. 두 팀의 결승행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한번 더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나바 감독은 다와타 신사부(세이부)를 제2선발로 대기시켜놓았다고 밝혔다. 이른바 플러스원 카드다. 선발은 야부타 가즈키(히로시카)가 유력하다. 현 대표팀의 에이스급 투수로 올 시즌 38경기(선발 15회)에 두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15승(3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야부타의 뒤를 받칠 투수로 다와타를 대기시킨다. 만약 한국 타자들에게 고전한다면 곧바로 다른 선발로 흐름을 되돌리겠다는 전략이다. 다와타는 프로 2년간 등판한 34경기 모두 선발로만 공을 뿌렸다. 완봉 완투의 경험도 적지 않다.
이나바 감독은 “가장 좋은 투수를 한국전에 맞춰가겠다”며 “1차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고 필승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닛폰은 이런 이나바 감독의 의지를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이 되는 이나바 재팬은 국제경기 첫 무대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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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 한국대표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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