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대구팀 이강토

강력한 선행력과 투지로 무장하며 특선급에서 준강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토 선수(20기, 대구팀, 특선급·사진)가 금주 화제의 선수다.

20기로 경륜에 데뷔한 후, 우수급과 특선급을 오가던 이강토 선수가 올해 들어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2∼3년전 낙차 부상과 장기 결장이 겹치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던 이강토 선수.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에게는 시련이 오히려 약이 되었다.

경륜 선수로서 더욱 더 단단해져가고 있는 자신을 느끼며 풍부한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토 선수의 장기는 역시 강력한 선행승부다. 11일 현재 경륜 총 순위 56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대구팀 내에서 특선급 상위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강토 선수의 예전 선행 스타일과 요즘 경주 내용을 비교해보면 종속 면에서 안정감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이유로 후반기 성적 향상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강토 선수는 아내 조혜원 씨의 내조와 사랑하는 딸이 있기에 게으름을 필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사랑하는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그는 올해부터 파워를 기르기 위해 웨이트 훈련 비중을 높였는 데, 이점이 근력 보강으로 이어졌고, 결국 종속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오뚝이 정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이강토 선수. 앞으로 최고의 선행형 강자로 우뚝 서있을 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 기자협회장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