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코리아컵 전일 맞아 9일 안팎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강용모 기자]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한국 최대의 경마축제인 코리아컵 개최를 기념해 지난 9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 두 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가졌다.

먼저, 과천에 소재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5개의 교류경주가 열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7경주로는 MJC(마카오)트로피가, 제8경주로 HRI(아일랜드)트로피가, 제9경주로 STC(싱가포르)트로피가, 제10경주로 JRA(일본)트로피가, 제11경주로 HKJC(홍콩)트로피가 펼쳐졌다. 해당국가의 경주마가 실제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각국 관계기관 CEO와 이사, 대사 등이 시상식에 대거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높였다.

경주 결과는 MJC(마카오)트로피에선 빅투아르 기수와 호흡을 맞춘 큐피드레이디가 우승을 차지했고, HRI(아일랜드)트로피에선 최범현 기수와 골든게이트가, STC(싱가포르)트로피에선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와 에이스스피닝이, JRA(일본)트로피에선 김용근 기수와 슈퍼코만도가, HKJC(홍콩)트로피에선 페로비치와 돌콩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든 경주가 끝나고 난 후, 오후 7시부터는 잠실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코리아컵 전야제(환영연)가 열렸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윈프리드 엥겔브레트 브레스게스 아시아경마연맹 의장, 부칭 총 싱가포르 터프클럽 CEO 등 국내외 저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연, 내빈․출전마․기수 소개, 환영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1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제2회 코리아컵이 개최됐다.구체적으로 오후 3시 30분에 코리아 스프린트(Korea Sprint), 오후 4시 35분에 코리아컵(Korea Cup)이 펼쳐졌다.두 개 경주의 총 상금은 17억원이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프랑스, 미국 등 총 6개국이 참가한다. 부대행사로 렛츠런 치어업 페스티벌과 취타대 퍼레이드, 풍물패 축하공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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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9일 열린 한국 최대의 경마축제인 코리아컵 국제경주 전야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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