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는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과는 KIA의 6-5 승리.
앞서 버나디나는 9회말에 4-5로 뒤진 상황에서도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기도 했다. 9회 전까지 경기 내내 삼성에 앞서던 KIA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버나디나의 활약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이날 버나디나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끝내기 안타뿐만 아니라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2연승을 거뒀고 LG에게 패한 2위 두산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제 양 팀의 게임차 4.5다. 2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산이 현재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