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핫스팟] '쇼미더머니6', 디기리 인맥패스 논란 속 2차 예선 성료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래퍼들의 두 번째 운명이 결정됐다.

지난 7일 엠넷 ‘쇼미더머니6’는 2차 예선 무대를 공개했다. 다수의 실력파 래퍼들이 살아남았고, 모두를 안타깝게 하는 탈락자들의 무대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1세대 래퍼 디기리가 ‘인맥 판정’에 가까운 합격을 받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총 1만2천명이 참가한 1차 예선에서 살아남은 130명의 래퍼들이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는 2차 지옥의 불구덩이 무대에 올랐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무대들이 이어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쇼미더머니6’의 2화 시청률은 지난 첫 방송과 동일하게 평균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 2.5%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주요 타깃층인 남녀 15~34세 층으로부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석권했다.

괴물신인이라 불리는 페노메코는 탄탄한 랩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프로듀서들은 “푹 빠져서 감상했다”며 “랩 스타일을 떠나서 즐거운 무대였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주노플로는 무대에 올라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 했던 모습이었으나, 비트가 시작되자 완벽한 랩을 선보여 올패스를 이끌어냈다. 박재범은 “그대로 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1차 예선에서 타이거JK의 선택을 받은 래퍼 우원재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스타일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가사로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프로듀서들의 올패스를 받아냈다. 참가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래퍼 넉살은 자신의 킬링 벌스인 작두를 선보여 안정적인 무대로 가뿐히 합격을 받아냈다. 또한 1세대 래퍼 디기리는 타이거JK의 석연치 않은 합격 판정으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등래퍼’ 1등 출신 양홍원(영비), 시즌4 탈락의 아픔을 정면 돌파한 1세대 래퍼 피타입, 단순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랩으로 호평 받은 블랙 나인,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 악마 래퍼 이그니토, 여유로운 모습으로 개성강한 랩을 보여준 킬라그램, 업타운 출신으로 폭풍 같은 랩을 선보인 매니악, 초등학생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조우찬 등이 2차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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