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섬세한 연출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 감독이 창조해낸 독특한 비주얼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봉 감독은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옥자’의 출발이었다”라며 탄생에 대해 밝혔다. 봉 감독은 미자 역의 안서현부터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에게 열정적으로 연기에 대해 디렉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며 옥자와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한 미자 역의 신예 안서현은 옥자를 구하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오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옥자’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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