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직 KIA 롯데전, KIA가 3-0으로 앞선 6회초 나지완 타석에서 일이 터졌다. 1사 2, 3루에서 롯데는 선발 김원중을 내리고 이명우를 투입했다. 그런데 이명우의 초구가 높게 제구돼 몸쪽 높게 들어오다 피하려던 나지완의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 이명우는 헤드샷 규정으로 인해 공 1개만 던지고 강동호로 교체됐다. 나지완은 머리 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놀라 넘어지면서 피했다.
이후 사건이 터졌다. 쓰러져 식은 땀을 흘리던 나지완과 강민호의 대화 과정에서 서로간 감정을 붉히면서 싸움까지 촉발됐다.
나지완은 물론 강민호까지 흥분하면서 맞붙으려던 찰나 양팀 선수들이 말리면서 몰려나와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발생됐다.
다행히 더 이상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되지는 않았지만 동료에 잡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나지완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강민호도 마찬가지였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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