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과 대마초 했다" 자백女, A씨는 누구?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그룹 빅뱅 탑(최승현)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진 연습생이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A씨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일 오후 한 매체는 ‘빅뱅 탑 대마초의 그녀’로 A씨를 지목했다. A씨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톱12 진출은 실패했지만 다수의 연예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탑(최승현)이 의무경찰 입대전인 작년 10월 9∼12일 서울 용산구 소재 탑(최승현)의 집에서 3차례에 걸쳐 액상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해당 사실은 A씨가 지난 3월 경찰 수사로 조사중 “대마 공급책으로부터 받은 액상 대마초를 최씨(탑)와 함께 흡연했다”라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탑의 머리카락 등을 수거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고, 탑과 A씨 모두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탑(최승현)은 경찰 조사에서 “난 대마초가 아닌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선 “한 번 흡연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이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이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연습생 후배인 A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 지난달 진행한 모발 검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와 관련 혐의로 적발됐다. 탑은 올해 2월 9일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배치받았고,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경찰악대에서 근무 중이다. 경찰은 의경 복무 중인 탑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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