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진욱 감독 “우리를 빨리 만나고 싶겠지”

“상대 팀들은 우리를 빨리 만나고 싶겠지.”


김진욱 kt 감독이 냉정하게 현 상황을 분석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kt다.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1일 현재 22승30패를 기록,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무엇보다 부상 악재가 뼈아팠다. 외인 원투펀치 돈 로치와 라이언 피어밴드가 각각 팔꿈치 미세염증, 장꼬임 증상으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경수, 이진영, 유한준, 박기혁 등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들쑥날쑥하다. 1일 수원 SK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베테랑들이 대거 빠지다보니 상대가 보기엔 구심점이 약해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kt가 이제는 상대하기 빡빡한 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상대팀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를 빨리 만나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베스트 멤버가 꾸려지는 6월 말에는 어떻게 해서든 팀을 추슬러야 한다. 그때가 올 시즌 성적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승부처라 본다”고 덧붙였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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