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요즘 극장가 흥행 복병은 단연 ‘겟 아웃’이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겟 아웃’이 의외의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5월 극장가를 장악 중인 가운데, 북미에 이어 국내까지 사로잡은 흥행 비결 셋을 공개한다.

▲ 북미에서 쏘아 올린 엄청난 흥행 성적!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지금껏 본 적 없는 영화. 국내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월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역대 외화 공포영화 흥행작의 기록을 모두 깨고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공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겟 아웃’이 이처럼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유 중 첫번 째는 바로 북미에서 이룬 압도적인 흥행 성적이다.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 제작비 대비 약 42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9%(2017.5.24)는 ‘겟 아웃’의 흥행과 더불어 작품성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이 신선도 99%라는 지수는 262명의 평론가 중 단 2명을 제외한 만장일치에 가까운 평론가가 ‘겟 아웃’에 호평을 보낸 것을 의미하며, 북미 개봉 후 세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99%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유지 중이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 ‘23 아이덴티티’ ‘인시디어스’ 시리즈 등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야심작!

블룸하우스는 ‘23 아이덴티티’ ‘인시디어스’ 시리즈,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등 웰메이드 공포영화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을 압도하는 자타공인 호러 명가이다. 이러한 블룸하우스의 신작 ‘겟 아웃’에 대해 블룸하우스의 대표 제이슨 블룸은 “조던 필레 감독은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화도 잘 통하는 사람이다. 공포영화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대본을 많이 봐왔지만 ‘겟 아웃’처럼 참신하게 다가온 작품은 없었다“라며 조던 필레와 함께 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겟 아웃’과 함께하면서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한 프로듀서인 숀 맥키트릭은 “잘 만들어진 호러 작품이라면 우리 사회 밑에 깔려 있는 실체를 폭로하는 사회 비평이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영화 꼭 만들어 내야 돼’라고 즉시 대답했다”라며 ‘겟 아웃’의 제작 계기를 밝혔다. 이렇듯 블룸하우스의 능력자들이 합심해 탄생시킨 ‘겟 아웃’은 블룸하우스의 역대 흥행작 순위 1위에 등극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겟 아웃’의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서스펜스는 할리우드를 흔들었으며, 무서운 흥행 속도로 개봉 하루 만에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겼다. 또한 개봉 12일 만에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의 총 수익($84,742,590)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28일 만에 ‘23 아이덴티티’의 총 수익($138,120,085)을 뛰어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남다른 흥행력을 과시했다.

▲ 대한민국을 휩쓴 입소문과 극찬 세례!

뿐만 아니라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겟 아웃’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감독, 배우와 더불어 인종 차별이라는 지극히 미국적 소재를 다루고 있어 국내 개봉 계획이 없었다.

때문에 국내에서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네티즌에 의해 게재된 예고편이 무려 370만 뷰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한편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담은 댓글도 7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는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의 국내 개봉 요청 쇄도로 이어졌으며, 결국 배급사인 UPI는 국내 개봉을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공개 된 메인 예고편 누적 조회수 천 만뷰 돌파, 할리우드 대작들을 물리치고 개봉예정작 1위,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온라인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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