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이동하 대표, '전 세계 주목해야 할 10인의 프로듀서' 선정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을 만든 이동하 레드피터 대표가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전 세계 주목해야 할 10인의 프로듀서’로 선정됐다.

‘부산행’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 대표는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10인의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권 프로듀서로는 유일한 언급으로 ‘부산행’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사로잡은 데 프로듀서 이동하 대표의 공이 컸다고 잡지는 판단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9시(현지시각)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주목해야 할 프로듀서’는 영화제 기간 버라이어티의 기자를 비롯한 편집진과 비평가가 선택한 시상 부문이다.

이동하 대표는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9년 비경쟁부문으로 초청된 ‘여행자’(우니 르콩트 감독), 2010년 각본상을 수상한 ‘시’(이창동 감독)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리고 지난해 미드나잇 섹션에서 공개된 후 국내 개봉해 1156만 명의 관객들 동원한 영화 ‘부산행’으로 흥행을 맛봤다.

cassel@sportsworldi.com

사진=지난해 칸 영화제에 참석한 이동하 대표(사진 오른쪽)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