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전 경기 출장’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과 무승부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잔류에 전 경기 출장까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유종의 미는 거뒀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최종 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8점(9승11무14패)을 기록,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동원도 후반 막판 알프레드 핀보가손과 교체 투입돼며 이번 시즌 리그 전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지동원으로선 극과 극을 오간 한 시즌이었다. 전반기는 좋았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전반기에만 3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득점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1도움을 하나 추가했을 뿐이다.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 후반기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많았다. 득점포도 잠잠했다. 팀도 하위권에 머물며 강등 걱정을 하는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다행히 팀은 최종 4경기에서 1승3무를 기록하며 간신히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지동원으로선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하는 숙제를 찾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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