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전 2승1패를 기록,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17승12패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승리투수는 최동환(1승), 세이브는 윤지웅이 챙겼다. 윤지웅은 데뷔 후 첫 세이브다.
선제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2회말 NC 이민호의 1루 악송구와 문선재의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따냈다. 여기에 3회에는 양석환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N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1사 1루에서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이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최재원이 공을 놓쳤다. 1사 1, 3루 위기. 실책이 이어졌다. 이어 등장한 모창민이 3루 땅볼을 쳤지만 3루수 히메네스가 더듬으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첫 실점. 이어 3번째 투수 진해수가 나성범에 추격타를 내준 뒤 강판됐고 4번째 투수 최동환은 보크로 동점을 내줬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최동환이 1루주자 나성범을 묶으려고 어설픈 견제 동작을 하다 보크를 범한 것.
실책으로 운 LG가 상대 실책으로 다시 웃었다. 8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3루땅볼을 쳤는데 3루수 모창민이 이를 더듬었다. 주자 홈인. 양석환은 결승타점은 물론 3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한편 인천에선 SK가 한화에 6-2 승리를 챙기고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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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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