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이 올 여름 영입 1순위인 알리를 데려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알은 이번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722억원) 이상 투자할 의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즌 알리의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5~2016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알리는 33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21경기까지 치른 와중에 벌써 11골을 넘어섰다. 이제 스무살이 된 만큼 향후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전체를 이끌 공격형 미드필더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유럽의 빅클럽들도 알리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이 알리를 노린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당시 토트넘은 '판매불가'를 선언하며 이 논란을 단칼에 불식시킨 바 있다. 하지만 레알에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연이어 알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왔다.
특히 1월 내내 레알로부터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알은 유소년 영입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선수 영입이 불가능했지만, FIFA의 징계가 경감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입이 가능해진 상태다. 이 언론은 "이미 레알은 지난 2013년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토트넘과의 관계가 어그러졌다. 알리를 데려오기 위해선 먼저 관계 회복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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