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은 박정우(지성)가 친형제처럼 아끼는 처남 윤태수(강성민)의 신임 교도관 임관식 현장. 정우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 지수(손여은)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하연(신린아), 친어머니와 다름없는 장모 오정희(성병숙)까지, 온 가족이 함께 기쁨을 나누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이다.
따뜻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이 장면은 ‘피고인’ 첫 촬영이 진행된 지난달 2일 인천 일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첫 만남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던 것도 잠시, 베테랑 배우들은 자연스레 연기 호흡을 맞춰갔고, 현장의 마스코트인 아역 배우 신린아 덕분에 더욱 빠른 속도로 거리감을 좁혀갔다는 후문.
대부분의 가장이 그러하듯 박정우에게 가족이란 삶의 원동력이자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와 같은 존재라고. 이처럼 가족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기에, 향후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은 더욱 가혹하고 잔인하게 박정우의 가슴을 짓이길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피고인’의 ‘박정우’는 거대 악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도 보여줄 테지만, 그보다 앞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보물 같은 딸과 아내를 위해 진실을 밝혀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더 큰 공감을 불러낼 것”이라 전하며 “맡은 역할을 ‘지성 그 자체’로 만들며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인 지성의 파격 변신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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