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칸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야기라 유야, 2월 만나자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2004년 개봉 당시 칸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아무도 모른다’의 주연배우 야기라 유야. 오는 2월 9일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재개봉을 확정하면서 그의 천재적인 연기력을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2월 9일 재개봉을 확정, 2017년 스크린으로 만나는 가장 반가운 재회를 예고하면서 2004년 개봉 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속 주인공인 ‘아키라’역을 소화한 배우 야기라 유야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겨울이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성장과 담담한 시간을 그린 애틋한 감성 드라마로 전 세계 평단의 극찬과 함께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열풍의 시작점이 된 영화.

당시 야기라 유야의 연기가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데에는 칸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이 있었다. 당시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던 영화 ‘올드보이’ 최민식을 비롯해 양조위, 토미 리 존스, 장 뒤자르댕, 매즈 미켈슨과 같이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첫 데뷔작으로 당당히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그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야기라 유야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더구나 당시 14세의 나이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그는 2001년 ‘피아니스트’를 통해 27세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브누와 마지멜의 기록을 가볍게 제치고 역대 최연소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발자취를 남기며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이처럼 평단과 관객 모두를 반하게 한 야기라 유야가 맡은 ‘아무도 모른다’ 속 ‘아키라’는 네 남매의 장남이자 야구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열두 살의 남자아이다. 어느 날 갑자기 떠나버린 엄마로 인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책임지는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아키라’는 동생들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 그러나 점점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버린 소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아키라’를 연기한 야기라 유야가 보여준 아이의 얼굴에서 나오는 담담한 어른의 눈빛과 체념한 듯한 표정이 깃든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특히 당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작품들을 봤지만,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건 아키라의 표정 뿐이었다”라는 극찬을 통해 야기라 유야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연기를 한 것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난 연기력으로 ‘아키라’ 그 자체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열연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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