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시선] 한방에 무너진 '런닝맨' 공든 탑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런닝맨’이 결국 폐지 수순을 밟는다.

제작진 측은 16일 멤버들과 비상 회의 끝에 SBS '런닝맨’ 멤버 전원이 뭉치고 2월에 종영하기로 결론 지었다.

‘런닝맨’은 최근 2010년 첫 방송 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멤버교체를 계획했다. 지난 14일 창립 멤버인 송지효와 김종국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가 제작진 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정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전 세계 런닝맨 팬들이 분노했다.

심지어 새롭게 캐스팅 제의를 받던 강호동마저 승선을 거부하면서 ‘유재석X강호동’ 조합도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16일 한 매체에서 “SBS가 회의 끝에 ‘런닝맨’을 1월 첫째 주까지 방송하고 폐지하기로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일렬의 에피소드는 ‘런닝맨’의 명백한 균열을 보여줬다. ‘런닝맨’은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물론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게도 시청률에 밀리면서 고전을 보이고 있던 상황. ‘런닝맨’이 2월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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