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만 남았다… 바르샤, 네이마르 수아레스 '재계약'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오넬 메시(29)만 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MSN 라인’과 모두 장기 계약 성공에 마지막 퍼즐을 남겨두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0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며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바르셀로나 관계자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2005년 1군에 데뷔한 메시는 폭발적인 움직임과 감각적인 득점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매년 이적설에 휘말리는 메시는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한 ‘원팀맨’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오는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인 그는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서 또 다시 이적설에 중심에 섰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최고 대우를 협상 테이블에서 내밀 예정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021년까지 재계약에서 성공하면서 주급 36만5000 파운드(약 5억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보다 많은 주급을 준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현재 전 세계 최고 연봉은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출신 에세키엘 라베치가 받고 있는 주급 49만3000파운드(약 7억3000만원)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무려 80만 파운드(약 11억 8000만원)를 제시할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와의 재계약의 성공할 경우 ‘MSN 라인’을 모두 지킬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FC바르셀로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난 9일 복수 언론을 통해 “수아레스와 재계약은 끝났다”며 “몇 가지 사소한 세부 사항만 남았다. 우리는 곧 수아레스와의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2021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해 발표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라틴 타임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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