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스폰서 회사 후원 행사에 참석해 직접 자신의 변한 외모에 관해 설명하고 그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였다. 메시는 "승부차기로 패하고 나서 당시는 정말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이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결승에서 칠레와 만났다. 결국 90분에 연장전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려야 했다. 하지만 1번 키커로선 메시가 실축하면서 팀도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여론은 들끓었다. 이 등쌀에 못이겨 메시는 당시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다. 지난 7월 메시의 까맣던 머리는 노랗게 탈색됐고, 수염은 얼굴의 반을 뒤덮었다. 이후 다시 번복하긴 했지만, 아직도 이 스타일을 유지 중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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