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시선] 남태현 빠진 위너,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남태현이 팀을 떠났다. 그리고 위너가 4인조 보이그룹으로 재편했다. 남태현 때문에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위너,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남태현의 계약해지와 위너의 4인조 재편 사실을 알렸다. YG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위너는 안타깝게도 멤버인 남태현 군의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난 몇 달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YG와 나머지 멤버들은 남태현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다"고 밝히며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남태현 군 측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11월 18일 부로 남태현 군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남태현의 탈퇴 사실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YG는 "본인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남태현 군의 무거운 부담감과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비록 남태현 군이 위너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추후 각자의 음악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YG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4인 체제의 위너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려 한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4인의 위너 멤버들과, 남태현 군에게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너는 올해 2월 미니앨범 'EXIT: E'를 발표하고 야심차게 'EXIT'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나, 또다시 납득할 수 없는 공백기를 이어가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JTBC 예능 '반달친구'에 출연하고, 멤버 송민호의 솔로앨범이 발표됐으나, '완전체' 활동은 계속되지 못했다. 또 해외투어는 간간히 이어갔지만, 국내에서의 활동은 사실상 전무했다. 그렇게 또 다시 8개월이란 시간이 흘렀고, YG는 남태현의 심리적 건강 악화를 이유로 기약없는 공백기를 예고했다. 그리고 11월 남태현의 위너 탈퇴 사실을 알렸다.

물론 남태현의 탈퇴는 아쉽다. 하지만 남태현의 탈퇴는 위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했었던 결정이었다. 늘 논란은 남태현의 몫이었기 때문. 데뷔 전 일진 논란, 데뷔 후엔 인성 논란, 연기력 논란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럴 때마다 위너는 각종 고초를 겪어왔고, 본의 아니게 무기한 활동이 연기되는 수모를 겪었다.

뿐만 아니다. 각종 논란을 겪은 위너는 소속사 형제그룹 아이콘에게도 성적도 인기도 밀리는 등 갈수록 앞날이 어두워졌다. 멤버 이승훈의 나이도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군 입대 시기도 다가오면서 YG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더욱이 위너 하나만을 바라보고 오랜 공백기를 감내한 강승윤을 봐서라도, 이번 조치는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그렇게 YG는 남태현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추가 멤버 영입 없이 '4인조 위너'로 재편하게 됐다.

내년이면 데뷔 4년 차를 맞게 되는 위너. 남태현의 빈자리는 당연히 크겠지만, 위너의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YG의 결정이 반갑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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