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이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주최한 가상현실 콘텐츠 공모전 ‘VR 오픈콜’에서 최종 6팀이 선정됐다. 회사 측은 ‘VR, 바라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가상현실 콘텐츠 작가로 활동하면서 실제 관람객, 넥슨컴퓨터박물관과 함께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점검했다.
지난 8월 초 접수를 거쳐 9월에 심사를 마쳤다. 국내·외에서 총 52개 팀이 58개 작품을 출품했다. 여행과 공포, 동화, 교육 등 여러 장르에서 VR 영상이나 게임의 형태로 소개됐다. 심사는 VR 업계와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맡았다. 가상현실 콘텐츠의 특성을 감안해 기획과 디자인, 개발 수준 등을 기준으로 우수상 4개 팀(INTHEBAG/GP/이정미/PRIZM)과 아차상 2개 팀(5minilab/Point)이 뽑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각각 100만 원을 상금으로 받고, 아차상 두 팀은 50만 원씩 갖는다.
6개 팀의 작품은 모두 넥슨컴퓨터박물관 내 VR존에서 단독 전시 기회를 갖는다. 출품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2주 간의 디벨롭 위크(Develop Week) 지원이라는 특전도 얻는다. 이 기간에는 제주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중식 및 연구실 등이 따라온다. VR 작가로서 작품에 대해 전문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 프로그램, 특별 심사위원과의 깜짝 이벤트도 꾸려진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인 가상현실 분야의 개발자들이 넥슨컴퓨터박물관을 통해 미래 사용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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