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피부, 울쎄라 리프팅으로 달랜다

[조원익 기자] 여름철은 안티에이징 케어가 다소 까다로운 시기로 꼽힌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자외선뿐만 아니라 햇볕에 피부 온도가 올라가며 피부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실제로 제빵사, 요리사 등 뜨거운 불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빨리 늙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상욱 미랩클리닉 원장은 “피부에 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모세혈관과 모공이 확장되고, 전반적으로 건조해지며 탄력을 잃는다”며 “열 손상에 의해 진피층 콜라겐 합성이 떨어지고 탄력세포가 파괴되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피부관리는 더운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르고,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트러블이 올라와 다른 계절에 비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 원장은 “더운 여름에는 유분기가 많은 기능성화장품을 듬뿍 바르면 오히려 모공을 막고 땀과 노폐물과 섞여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화장품을 한번에 쓰는 것보다 가벼운 질감의 수분크림으로 보습하고 자외선 차단에만 신경쓰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미 늘어진 얼굴선과 확장된 모공 등은 보습만으로 개선되지 않는다.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자가처치가 아닌 전문적인 시술의 도움을 고려하는 게 유리하다. 다만 여름철에는 과도한 자극을 주는 시술은 오히려 후관리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시술이 속칭 ‘울쎄라리프팅’으로 불리는 ‘울쎄라(Ulthera)’다. 이는 의료기기의 이름이 시술명으로 굳어진 케이스다. 일부에서는 울쎄라 레이저치료라며 알기 쉽게 어필하고 있지만 실제는 초음파치료다. 2009년 얼굴리프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는 2010년 초반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리프팅을 고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절개하지 않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따로 회복기간을 갖지 않아도 될 정도로 치료가 심플하고 안전한 게 특징이다. 치료 후 자외선 노출에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각광받고 있다.

이는 고강도 집적(集績) 초음파를 피부에 직접 조사해 진피층보다 깊은 근건막층(SMAS층)을 자극, 피부를 전반적으로 수축시킨다. 초음파 에너지는 피부 표면 아래 3~4.5㎜ 깊이로 침투해 수축작용을 일으킨다. 속부터 타이트해지므로 더욱 작고 타이트한 페이스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단 1회 시술만으로도 즉시 피부가 탄탄해진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콜라겐·엘라스틴 세포 재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1~3개월 후 정점을 찍는다. 흔한 고민거리인 이중턱·볼처짐·팔자주름·눈밑처짐 등에 유용하다. 이때 ‘리쥬란’ 시술을 병행하면 울쎄라 시술 후 회복속도를 당기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하상욱 원장은 “울쎄라는 강력한 출력의 초음파로 자극 방향에 따라 리프팅 결과가 결정돼 섬세한 컨트롤이 이뤄져야한다”며 “최근 울쎄라가 대중화되면서 정확한 지식 없이 시술하며 ‘울쎄라 잘하는 곳’으로 홍보하는 병원이 속속 등장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렴한 울쎄라 가격만을 앞세우는 병원에서는 불법 재생팁을 활용하거나 시술자의 경험부족으로 기기를 섬세하게 컨트롤하지 못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정품팁 사용 여부, 집도의의 시술경험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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