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믿고 보는’ 이정재, ‘삼천만’ 배우 될까?

[최정아 기자] 이정재가 ‘삼천만’ 배우에 도전한다.

‘도둑들’(1298만), ‘암살’(1270만)으로 ‘쌍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이정재. 이번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여름 영화시장에 선보이는 텐트폴 무비(성수기를 겨냥한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으로 세 번째 천만 돌파를 노린다.

이정재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다. 장학수는 대륙 첩보작전 ‘X-RAY’를 이끄는 수장. 최고사령부 상급 검열관으로 위장해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으로 잠입한다. 철저한 준비와 대범한 전술, 완벽한 언변으로 자신을 경계하던 림계진(이범수)의 눈을 피해 인천 내 기뢰 정보와 북한군의 작전상황을 국제 연합군에 전달하는 인물이다.

극중 장학수에게 마지막으로 전달된 임무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것. 부대원 모두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그날을 뒤로 하고, 최후의 작전에 뛰어들게 된다.

애초 ‘인천상륙작전’은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이정재다. 그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탁월한 심리묘사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보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 하지만 이정재의 연기력과 존재감에 대해서는 모두가 입을 모아 극찬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데뷔 24년 차,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배우로 살아온 이정재(45)의 열연과 첩보전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인천상륙작전’은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다.

그의 연기를 본 맥아더 장군 역의 리암 니슨이 “아름다운 배우였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어떤 대사를 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정재는 그런 면에서 최고였다”는 감탄했을 정도. 


역대 대한민국 ‘천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은 단 13편. 그중 주연으로 두 편에 출연한 배우는 황정민(‘국제시장’, ‘베테랑’) 송강호(‘괴물’, ‘변호인’) 전지현(‘도둑들’, ‘암살’), 설경구(‘해운대’, ‘실미도’), 류승룡(‘명량’, ‘7번방의 선물’) 뿐이다. 만약 ‘인천상륙작전’이 천만 돌파에 성공한다면, 이정재는 한국 최초로 ‘삼천만’ 배우라는 영광스런 타이틀을 추가하게 된다. 이정재는 전쟁터로 비유되는 여름 극장가에서 승기를 잡고 미소지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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