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을 딴 공항이 탄생했다. 이 공항은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에 위치해 있다.
사연은 이렇다. 호날두는 지난 2015년 포르투갈 페스타나호텔그룹과 8100만 달러(약 921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4개의 호텔을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 호텔리어로 변신한 호날두가 첫 번째로 호텔을 세운 곳은 바로 자신의 고향인 마데이라 제도의 푼샬이다. 복수 외신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고향인 푼샬에 자기 이름의 이니셜과 등번호를 토대로 ‘CR7’이라는 명칭의 호텔을 개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호날두는 CR7 호텔의 1층에 자신의 박물관도 세웠다.
마데이라 제도 입장에서는 호날두의 투자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부가적인 경제 수익 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날두의 대대적인 투자가 곧 마데이잘 제도의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린 것. 이에 마데이라 제도의 마데이라 공항 이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항’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한편 호날두는 올해 말 포르투갈 리스본에 두 번째 호텔을 개장하고, 2017년에는 자신의 소속팀 연고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그리고 마지막은 미국 뉴욕에 호텔을 짓기로 결정했다.
호날두는 최근 막을 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뒤, 우승 상금으로 받은 27만5000파운드(약 4억1000만원)의 상금을 전액 어린이 암 재단에 기부했다. 그가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1000만 파운드(15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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