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와 첫 상대했지만 완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4(168타수 41안타)로 떨어졌고 피츠버그도 1-5로 졌다.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13승째를 거두며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스트라스버그의 154㎞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5회에는 143㎞ 고속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에도 45㎞ 슬라이더에 눌려 다시 한번 유격수 땅볼로 범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1-1로 팽팽하던 7회말 워싱턴에 무너졌다. 워싱턴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스트라스버그가 스퀴즈 번트 성공에 이어 폭투와 마이클 테일러의 투런포로 대거 4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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