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백수탈출 2연승… 돌고래의 꿈 정체는 서문탁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백수탈출 하면 된다가 2연승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백수탈출 하면 된다(이하 하면 된다)를 저지하기 위해 4인의 복면가수들이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2라운드에 진출한 해외파 뮤지션 마이콜과 캡틴 코리아는 각각 정엽의 'You Are My Lady'와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열창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캡틴 코리아가 68로 31대로 마이콜을 이기고 3라운드에 올랐다. 패배한 마이콜의 정체는 뮤지션 크러쉬였다. 크러쉬는 "크러쉬라는 가수의 음악은 아는데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저는 이렇게 생겼다. 지금 계신 선배님들처럼 가요계를 빛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돌고래의 꿈과 전설의 포수 백두산은 각각 거미의 '어른 아이'와 이브의 '너 그럴 때면'으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백두산이 돌고래의 꿈에 77대 22로 패배해 가면을 벗게 됐고, 그 정체는 가수 손진영이었다. 손진영은 "여기서 '위대한 탄생'을 했었는데 같이 했던 친구들도 생각난다.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노래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방송 활동을 했다. 그러다보니 정작 제일 사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잊고 있었다. 6년 만에 관객분들을 모시고 하는 첫 자리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3라운드에서 맞붙게된 캡틴 코리아와 돌고래의 꿈은 각각 ‘세월이 가면’과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열창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막상막하의 승부 끝에 가왕 후보의 자리는 74대 25로 돌고래의 꿈에게 돌아갔다. 캡틴 코리아의 정체는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재정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나고 대중에게 욕도 많이 듣고 그랬는데 최악의 우승자라는 편견을 벗고 싶었다. 오늘 '복면가왕'을 통해 얼굴을 가리고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2연승에 도전한 하면 된다는 가왕전에서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열창하며 가왕다운 실력을 뽐냈고 결국 돌고래의 꿈을 꺾고 가왕의 자리를 지켜냈다. 가면을 벗은 돌고래의 꿈의 정체는 서문탁이었다. 서문탁은 "앞으로도 장르에 상관없이 여러분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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