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머리를 반안살 방향에 둬야 잠을 잘 잔다

사람은 누구나 낮에는 바쁘게 활동을 하고 밤이 되면 수면 등의 휴식을 취한 후에 다음날 다시 일어나 활동하는 행동을 매일 반복한다. 사람의 하루 24시간의 일과 중에 30%의 시간을 취침에 소비한다고 보는데 이런 취침시간은 다음날을 준비하기 위한 에너지라는 기(氣)의 축적시간이기에 옳지 못한 방향으로 잠을 잔다면 바르지 못한 기운들이 몸에 스며들어 다음날에는 사소한 일들까지도 실수를 하고 능률이 안나게 된다. 필자가 있는 월광사에 매월 법회 때 빠지지 않고 오시는 김oo보살님이 어느날 잠자리가 편안치 않아 큰일이라고 한다.

“제가 잠을 자면 하루도 꿈을 안꾸는 적이 없는데 꿈을 꾸면 평상시와 똑같은 꿈을 꾸거나 무엇에 쫒겨서 달아나느라고 애를 쓰고 어느 때는 무섭거나 어려운 일을 당해서 벗어날려고 힘을 쓰며 애간장을 태우는 꿈을 꾸고 나면 아침에 잠을 잔 것 같지도 않고 온 몸이 피로한데 왜 그럴까요?” “제가 자는 방에 수맥이 있어서 그런가 하여 수맥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었어요.”

김oo보살은 을미생 양띠에 음력 4월 을유일주(乙酉日柱)로 갑자시(甲子時)다. 잠을 잘 때 머리를 어느 방향으로 두고 자는가를 물어보니 사는 곳이 도봉구에 창동인데 도봉산쪽이니 대충 북서쪽일거라고 한다. 삼합 해묘미(亥卯未)의 양띠는 북서쪽은 12신살로 천살(天殺)방향이 된다. “김oo보살님 오늘 부터는 머리를 동남쪽으로 두고 주무세요.” 김oo보살의 태어난 띠(生年)를 기준으로 반안(攀鞍)살의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야 편안한 잠을 자고 다음날 몸이 가쁜한 것이다. 반안(攀鞍)살의 의미는 움켜잡을 반(攀), 말안장 안(鞍)의 한자를 쓰는 글자대로 안장을 잡은 대로 말은 가니 말을 잘 듣는다는 의미가 있으며 안장에 올라타니 편안한 것이다.

반안살인 진(辰)방향 시계로 말하면 4시방향으로 안자고 그반대인 술(戌) 10시방향 북서쪽으로 잤으니 잠자리가 편안치 못한 것이다. 사람마다 띠별로 반안살을 나타낼 수 있는데 호랑이띠, 말띠, 개띠인 인오술(寅午戌)생은 미(未)가 반안살 방향으로 시계로 말하면 7시 방향이다. 시계의 12시를 북쪽으로 놓고 볼 때 남남서쪽이다. 원숭이띠, 쥐띠, 용띠인 신자진(申子辰)생은 축(丑)으로 시계로는 1시 방향으로 북북동쪽이라고 할 수 있다. 뱀띠, 닭띠, 소띠인 사유축(巳酉丑)생은 술(戌)방향으로 시계로는 10시 방향이다. 돼지띠, 토끼띠, 양띠인 해묘미(亥卯未)생은 진(辰)으로 시계로는 4시 방향이 반안살에 해당된다.

반안살을 충(沖 : 충돌하고 때려맞는 흉함)하는 것이 천살이다. 반안살은 편안하며 돈이 생기는 방향이고 천살 방향이면 불안하고 돈이 나가게 되는 이치로서 자신의 반안살 방향에 있는 병원은 비용도 저렴하고 치료효과도 좋은 병원이 된다. 종업원을 뽑을 때 반안살의 직원은 충복이 되어 잡일 험한 일도 두루 잘 하고 불평이 없는 직원으로 주인 마음이 편하지만 겁살이나 천살의 직원은 돈을 떼먹거나 말썽을 피워 속이 상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활기찬 생활을 하여 운을 바꾸고 편안히 자려면 반안살의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야하는데 기혼자라면 아내는 남편의 생년을 기준으로 남편의 반안살 방향으로 따라 같이 자면 된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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