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탐험대3' 고주원, 엉덩이 최초 노출… 예능포텐 터졌다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고주원이 ‘시간탐험대3’에서 13년간 지켜온 엉덩이를 데뷔 이래 최초로 공개하며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뱅뱅이 놀이로 한탕을 노리던 ‘조선시대 흙수저 평민’ 고주원은 결국 귀갓길에 포졸들에게 잡혔고, 야간통행금지 처벌로 곤장을 맞으며 방송 최초 엉덩이까지 공개하는 등 ‘예능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N 생고생(生古生) 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유상무와 함께 ‘흙수저 형제’ 평민으로 조선시대 라이프를 경험하는 고주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주원은 호객꾼의 적극적인 호객행위에 뱅뱅이 놀이에 합류했다. 뱅뱅이 놀이는 손으로 동전을 돌려서 동전이 엎어진 상태에 따라 승패를 가르는 놀이. 고주원은 한 냥을 걸고 ‘앞’을 외쳤고, 제대로 물을 만난 듯 승승장구하며 돈을 계속 얻어갔다.

고주원은 “괜찮은데?”라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결국 유상무는 땅문서까지 걸자며 “가지고 오겠다”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유상무는 집으로 간 뒤 감감 무소식. 그 사이 고주원은 계속 뱅뱅이 놀이를 했고, 결국 돈까지 빌려 게임에 참여하며 패가망신의 정석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고주원의 시련은 계속됐다. 돈을 모두 잃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야간통행금지에 걸렸고, 포박 당해 옥살이를 하게 된 것. 그리고 아침이 돼 곤장 처벌을 받게 된 고주원은 엉덩이를 노출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자 어쩔 줄 몰라 했고, “어떻게 방송에서 엉덩이를 까”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깊은 고민에 빠진 고주원은 장시간 자신과의 싸움을 펼쳤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 고주원은 “2003년에 데뷔를 했으니까 13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엉덩이를..”이라며 “시청자 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됐다는 거”라고 쿨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주원은 곤장 종류의 하나인 소곤 대신 치도곤을 선택하는 과감함으로 시선을 끌었다. 경시(오후 9시~오후 11시)에 붙잡힌 고주원은 소곤 20대를 맞게 됐지만, 어마어마한 치도곤 2대를 맞기로 한 것. 고주원은 ‘포졸’ 한상진에게 곤장을 맞으며 “아씨”를 연발, 주원 아씨의 모습을 보여줬고 “두 번 다시 밤에 안 돌아 다닌다! 경시에는 보이지도 않은 거야!”라는 솔직함으로 큰 웃음을 줬다.

한편 고주원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통해 바른 생활 사나이-지적인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인기를 끌었고, ‘시간탐험대3’를 통해 ‘주원 아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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