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오심 인정'… 곽희주 2경기 출전 정지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슈퍼 매치’에서 발생한 곽희주(수원 삼성)의 반칙은 옐로우 카드가 아닌 레드 카드가 맞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삼성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를 분석했다. 이날 영상 분석에서 드러난 것은 바로 곽희주의 파울 장면에 대한 판정이다. 곽희주는 당시 후반 35분 경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FC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이어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을 건드려 넘어지게 했다. 이 장면이 아니라면 아드리아노는 골키퍼 노동건과 1대1로 맞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반칙을 범할 경우 퇴장 조치가 이뤄져야 했으나, 이날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내는 데 그쳤다. 연맹은 “경기 후 해당 장면에 대한 영상분석 결과 퇴장성 반칙에 해당해 사후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성남FC 이종원이 1일 광주FC전에서 경고 2장을 받아 퇴장된 데 대해서는 출전정지 징계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종원은 경고 2회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 1경기, 제재금 100만 원을 감면받았고, 5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원장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