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대박 남녀’의 만남, ‘딴따라’가 그 베일을 벗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목동SBS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지성, 혜리, 채정안, 강민혁, 엘조, 공명, 이태선이 참석했다.
‘딴따라’는 전직 대한민국 최고 가수 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현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석호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무엇보다도 배우 지성과 연기돌 혜리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성은 2013년 KBS 2TV ‘비밀’과 2015년 MBC ‘킬미힐미’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끈 것은 물론, 두 작품을 통해 그 해 연기대상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대상을 품에 안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혜리는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왈가닥 소녀 덕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세 연기돌로 자리매김 했다. 이렇듯 소위 ‘대박 난’ 드라마의 주역인 두 남녀의 만남이 ‘딴따라’의 흥행으로도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성은 극중 배신과 음모로 인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전직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이사 신석호를 연기한다. 혜리는 신석호를 만난 후 ‘딴따라 밴드’의 보컬 조하늘(강민혁)의 하나뿐인 보호자이자 매니저로 활약하는 정그린 역을 맡았다.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자신감 넘치는 ‘1등 매니저’ 신석호와 열혈 소녀 정그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성은 이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도 특유의 재치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벌써부터 유쾌한 신석호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지성은 “꿈과 희망이 있는 유영아 작가의 따뜻한 글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만, 유쾌한 인물 신석호를 어떻게 잘 표현할까 고민 많이 했다. 철없던 석호가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스스로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홍성창 PD는 “지성의 신들린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의 말을 덧붙여 더욱 기대케 했다.
혜리 역시 “차기작 고민이 컸는데, 대본을 읽고 해야겠다고 믿음을 갖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부담감이 크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응팔’의 덕선과 비슷한 캐릭터라 우려가 있지만, (시청자들에게)조금 더 익숙하고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지금의 마음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성은 이런 혜리에 대해 “내가 좀 더 솔직하게 연기할 수 있게 혜리가 도와주고 있다”며 “원래 울 생각이 없던 신에서 혜리의 연기를 보고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을 쏟았다. 내가 저 나이 때 저 정도로 연기할 수 있었나 생각까지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환상의 조합과 연기력으로 무장한 ‘딴따라’지만, 편성 대진운이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전작인 ‘돌아와요 아저씨’가 괴물 흥행작 KBS 2TV ‘태양의 후예’를 경쟁작으로 만나며 시청률 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긴데다, ‘딴따라’ 첫 방송일이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과 겹치면서 조금은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된 것. 그러나 ‘태양의 후예’ 후속작인 ‘마스터-국수의 신’보다 먼저 출발함으로써, 이후 이어질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며 수목극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0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